주일예배(24. 6. 9.)

김강석 목사 건강한 신앙인(엡 5:1-8)

1. 에베소서의 주제 : 교회와 성도들  

에베소서의 핵심주제는 ‘교회와 성도들’입니다. 성도의 신앙은 교회 속에서 자라납니다. 교회에 연약한 모습들이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성도가 성장하는 중심입니다. 성도의 신앙은 교회 안에서 완성되어 갑니다(2:20-22). 그러므로 교회의 연약한 모습 때문에 상처받았다고 해서 낙심하지 마십시오. 교회가 아무리 못나고 연약해 보여도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돌이 되신 곳입니다. 못난 죄인들이 서로 연결되어서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갑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2. 희생하는 사랑

오늘 말씀은 바로 이 성도의 모임인 교회에서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에 관한 말씀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으라고 하십니다(5:1)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났습니다(2). 죄인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버리신 희생의 사랑을 본받아야 합니다(롬 5:6-8). 똑같이 갚아주지 마십시오. 그것은 세상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성도의 사랑은 나를 희생하며 조금 더 참고, 조금 더 기다려주는 희생의 사랑이어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실천할 때, 더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게 임하실 것입니다.

3. 감사가 흐르는 말

건강한 신앙인의 특징은 말에서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우리가 쓰는 모든 말에 감사가 흐르고 있어야 합니다(4). 감사의 말의 반대는 ‘헛된 말(누추함과 어리석은 말, 희롱의 말)입니다. 헛된 말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합니다(6). 감사가 담기지 않은 말, 쓸데없는 농담들, 그런 말들이 헛된 말입니다. 헛된 말은 성도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감사가 흐르는 말, 진실된 말을 하십시오. 재미있는 사람보다는 진실한 사람이 되십시오. 특별히 올해 이 6월 한 달, 에베소서를 통하여 신앙의 훈련을 하면서, 불필요한 농담을 줄이고, 감사가 흐르는 말, 진실된 말을 훈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