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23. 9. 3)

인생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행 16:6-10)

김강석 목사 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8.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10.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1. 성령님이 길을 막으셨다. 바울의 선교팀은 2차 선교 여행에서 소아시아 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돌아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고(6)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7) 바울은 자기가 계획했던 아시아 선교의 길이 막히자 당혹스럽고 실망이 되기도 했을 것입니다. 왜 선교하는 길을 자꾸만 막으시는지 답답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밤에 환상 중에 바울은 마게도냐 사람이 나타나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라고 하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9). 2.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은 시간이 지나야 이해할 수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쪽(아시아)과 북쪽(비두니아)의 길을 막으시고 계속해서 서쪽으로 이끌고 가십니다. 2차 전도여행이 생각지도 않게 마게도냐 쪽,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쪽으로 방향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내가 가고 싶은 곳을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막으시는 경험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역사하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깊고 높으십니다. 3. 갈 길을 인도하시는 성령님  

성령님께서 우리의 갈 길을 알려주시는 최고의 인생 네비게이션이 되어주십니다. '우리의 갈 길을 하나님께서 왜 자꾸 멀리 돌아가게 하시나' 생각될 때도 있겠지만, 사실은 그 길이 가장 좋은 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성령님께서 그렇게 바울의 길을 막고 인도하셨기 때문에 바울은 그 사명을 잘 감당하여, 마게도냐의 빌립보, 골로새, 데살로니가, 아덴, 고린도 등의 지역에도 교회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잠 16:3)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