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내용 ②대속(代贖, substitution)복음 | 김강석 | 2022-0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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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속물이 되신 예수님 예수님은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 지고, 대신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이것을 대속(代贖, substitution)이라고 부릅니다. 1)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대리자로서 속죄를 행하셨습니다. 2) 이 속죄의 내용은 ‘형벌(刑罰)’이었습니다. 이것이 대속사상입니다. 이것은 이사야서 53장의 유명한 예언과 같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5-6)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말씀하시기를 자신이 이 땅에 오신 것은 대속물로 자신을 주기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代贖物)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대속물(代贖物)이란 ‘대신 지불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죄에 사로잡혀 있던 우리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자신의 죽음을 통해 값을 지불하셨다는 뜻입니다. 성경의 여러 곳에서 이 <대속물>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한분이시오 또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代贖物)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딤전 2:5-6)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 1:18-19) 그런데 예수님의 대속은 형벌로 끝나지 않았고, 부활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대속은 부활로 인하여, 우리에게 복음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대속복음'입니다. 예수님의 대속으로 인해 우리가 구원을 얻었고, 부활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2. 대속의 모형- 구약의 제사 대속사상의 근거는 원래 구약의 제사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대속은 구약 제사의 의미와 일치합니다. 구약의 제사는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히브리서는 이점을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히 4:14)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그림자입니다.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히 8:5-6)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 9:11-12) 제사의 목적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것입니다. 즉 제사는 하나님께서 죄악된 사람들을 용서하시고 긍휼을 베푸시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것을 분명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제사는 인간이 뭔가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열심히 주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속죄의 길을 열어주셔서 인간을 만나주신 은혜의 통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제사를 통한 속죄는 반드시 희생제물이 있어야 합니다. 즉 대신 형벌을 받을 짐승이 있어야 합니다. 흠 없는 양이 죄인을 대신할 희생 제물로 선택됩니다. 이 양은 죄인을 대신해 도살당하고 죄인이 받을 형벌을 대신 담당합니다. 이처럼, 구약의 제사는 그리스도의 예표인 짐승이 죄인을 대신하였고 하나님은 이를 믿는 믿음을 보시고 죄를 용서하심으로 그 결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사의 목적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죄인이 희생제사를 통해서 짐승의 대속으로 하나님께 죄 용서함을 받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속의 죄 사함은 반드시 피 흘림(생명을 바침)이 있어야 이루어집니다.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피 흘림’ 즉 속죄제물이 죽임당하고 피를 흘리는 것은 제사의 가장 큰 기능입니다. 제물이 희생됨으로 인해서 죄인들의 죄가 씻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됩니다. 제물로 바쳐진 짐승들은 우리의 대신한 것입니다. 제사장은 짐승의 머리에 안수를 합니다. 짐승머리에 안수함으로써 사람의 죄가 죽임 당하는 짐승에게 전가(轉嫁)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짐승들은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형벌의 의미로 도살을 당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속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모든 죄악이 주님께 전가(轉嫁) 되었고, 주님은 우리 대신 저주를 받으시고 그 죄에 대한 형벌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우리의 죄가 그만큼 심각한 것입니다. 3. 화목제물(和睦祭物, propitiation) 신약 성경은 그리스도가 희생제물이 되어서 자신의 죽음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다고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필수적인 가르침입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는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롬 3:25)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롬 5:10)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엡 1:7)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엡 2:13)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 10:10)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계 1:5) 이 외에도 예수님의 대속의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가 용서되었고, 우리는 죄에서 해방되었다는 말씀은 성경에 무수하게 많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형벌을 받아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의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그 결과로 우리는 이미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 2:2) 화목제물은 하나님의 노여움을 달래는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화목제물이 되셔서 우리 죄를 간과하시고 하나님의 용서를 받게 해 주십니다. 그 결과 우리의 죄가 사라지고, 우리는 다시 하나님과 교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이 계획이라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행 2:23) “그는 창세전부터 미리 알린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바 되었으니”(벧전 1:20) 이 모든 일이 다 창세전에 계획되었고 하나님이 미리 아신바 되었다는 것입니다. 독생자를 내어주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독생자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위해 내주셨습니다. 이처럼 구속의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행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한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을 위한 대속제물로 삼으셔서,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21) 저는 이 말씀이 대속복음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구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씀에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계시되어 있습니다. 그분이 그리스도를 대속제물로 삼으셨고 우리의 모든 죄를 그리스도에게 전가하셔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의 모든 죄와 연약함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해결되었습니다. 이것이 대속의 복음입니다. <대속복음>을 정리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대리자로서 속죄를 행하셨습니다. 2) 속죄의 내용은 십자가 ‘형벌(刑罰)’이었습니다. 3) 우리의 모든 죄와 연약함은 그리스도 안에서 해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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