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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드릴 예물 김강석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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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방에서 온 박사들

 

예수님의 탄생 현장에 찾아온 낯선 이방인들이 있었습니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입니다.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마 2:1)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왔다는 것입니다. “동방”이란 유다의 동쪽에 위치한 어느 지역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마도 페르시아 지역 어디쯤인 것 같습니다. 페르시아 지역은 예수님이 탄생하시기 600여년 전, 바벨론 전성기 때에 많은 유대인들이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서 포로로 잡혀갔던 역사가 있습니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예수님 탄생에 관한 구약의 예언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은 바벨론에 남아 거주하고 있던 그 유대인들과 상당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마2:2) 

 

박사들은 구약성경 미가서에 예언된 내용을 동방박사들이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미가 5:2) 베들레헴은 아주 작은 마을일지라도 그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나올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들은 이 예언의 의미를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입을 통해 들었던 성경의 예언에 대해 깊은 관심과 믿음을 가지고 찾아 온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가면,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구세주 탄생에 대해 환영하고 열광하고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자마자 물었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마 2:3)

 

그들은 예루살렘 거리의 지나는 아무나 붙들고 물어보면 “아 그분! 어디 어디에 가면 그분이 계십니다.” 라고 일러줄 줄 알았던 것 같습니다.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이나 백성들은 누구나 이미 왕의 오심을 알고 왕을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설마, 이렇게 위대한 구세주가 탄생하셨는데, 사람들이 당연히 그 사실을 다 알고, 한 마음으로 축하하고 있겠지.' 

 

그러나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루살렘의 제사장, 서기관과 많은 지도자들은 영적으로 잠들어 있었고 백성들조차도 영적 무지에 빠져 아무도 왕으로 오신 예수를 알아보지도, 맞이하지도 않았습니다.

 

2. 박사들이 드린 예물

 

오늘날 예수 탄생의 소식을 듣는 우리의 마음에 오신 예수는 어떤 분입니까? 우리는 진정 그분을 알아보고, 왕으로, 구주로 인정하고 경배하며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까?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아기 예수께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것은 마리아께 순산과 득남의 축하로 드린 것이 아닙니다. 성탄의 주인공은 마리아나 요셉이 아닙니다. 오직 태아나신 아기 예수 그분이 만왕의 왕이기에 그분께 자신들이 예비해 온 예물을 드렸습니다. 박사들이 드린 예물은 황금과 유황과 몰약입니다.

 

황금은 값지고 불변하는 것으로서 부귀와 영화를 상징하여 메시야의 왕권을 축하하는 예물입니다.

유향은 값비싼 향료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성을 상징합니다. 

몰약은 사랑을 장사지낼 때 시신에 바르는 향료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상징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박사들이 드린 예물은 당시에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보물들이었습니다.

 

3. 우리가 드릴 예물

 

오늘 우리가 드려야 할 경배의 예물은 무엇입니까? 크게 두 가지입니다. 무엇보다 귀한 한 가지 예물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예배’입니다. 동방 박사들은 경배하러 왔다고 했습니다. 즉 예배하러 온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라는 말은 라는 말은 그리스도(christ)라는 말과 마스(mass) 즉 예배라는 말이 합해져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께 예배한다” 는 뜻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예배드리는 날입니다. 예배는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을 하나님에게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준비했습니까? 동방 박사들처럼 황금과 유향과 몰약은 아닐지라도, 무엇을 드리겠습니까?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아낌없이 주시기 위하여, 그 고난의 십자가를 지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구주께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어떤 예물을 드려 경배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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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이미경 2020.12.16 08:48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어떤 예물을 드리며 성탄을 맞이할지 고민하며, 기대하며 준비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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