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은 대림절(또는 대강절, ADVENT)로 부터 시작됩니다. 태양력으로는 성탄 절기가 끝 부분에 오지만, 교회력으로는 대림절이 첫 시작(신년)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성탄절 4주 전 주일부터 시작되어서 성탄절 전 주일까지 4주간 계속됩니다.

대림절의 의미는 ‘주님의 오심을 묵상하며 준비하는 날’입니다. ‘주님의 오심’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의 의미 두 가지를 다 의미합니다. 2000년 전에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를 향한 감사와 기쁨, 그리고 재림주로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소망가운데 기다리는 것입니다.

5개의 초를 사용하여 순서대로 주일마다 불빛을 하나씩 늘려가면서 밝힙니다. 이 촛불은 세상의 빛(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을 나타내는 것이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최후의 심판을 수행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시키기 위해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림절 첫째 주일 : 진한 보라색 촛불(소망의 기다림, 사 11:1-10, 요 1:4) - "Hope"

대림절 둘째 주일 : 보라색 촛불(회개와 평화, 마 25:41-45, 마 5:13, 요 8:12) - "Peace"

대림절 셋째 주일 : 연 보라색 촛불(나눔의 기쁨, 마 25:34~40, 눅 1:46-56) - "Joy"

대림절 넷째 주일 : 분홍색 촛불(만남과 화해, 사 7:14, 눅 2:1-20, 엡 2:13-14) - "Love"

성탄절 : 하얀색 촛불(생명, 눅 2:14, 요 3:16) -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