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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疏通)의 기적 김강석 20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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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50.kr/bbs/bbsView/120/5432249

 

인간이 살아가는 여러 가지 일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소통(疏通)입니다. 소통이 막히면 다툼이 일어나고, 분쟁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사의 대부분의 문제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생기는 것이며,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불편함은 소통의 부재가 그 원인입니다.

때로는 개인의 이기심 때문에 서로의 이해관계가 상충하여 필연적인 다툼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러나 그것 역시 소통의 원활하다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서로에 이해 부족으로 생겨나는 다툼입니다.



교회는 더욱 그러합니다. 교회는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요, 하나님이 완전하게 인도하시지만, 그러나 아직은 완전하지 않은 독특한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거룩해야 할 교회가 가장 거룩하지 못한 모습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서로를 지극히 사랑하며 모든 허물을 덮어주어야 할 교회가 그렇지 못한 모습으로 다투고 분쟁하며 세상에 실망을 줄 때도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소통의 부재로 인한 증상들입니다.

사탄은 늘 소통을 가로막는 존재입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장벽을 쌓고 소통을 방해합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장벽도 허무시면서 인간과 소통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누구보다도 소통을 원하십니다. 그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인간의 소통의 상징입니다. 십자가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은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졌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비로소 대화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복음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막힌 담이 허물어졌다는 소식이요, 소통의 선언입니다.

  

<이춘만 作>  비움의 십자가

성도와 성도가 마음을 열고 생각을 나누며, 교회와 교회, 그리고 교회와 세상이 서로 진심으로 소통할 때, 교회는 하나님의 뜻과 소명을 감당하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 소통의 장이 마련되고, 서로에 대한 이해가 넓어진다면 세상은 좀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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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전동호 2018.5.30 17:17

    모든 사람들의 말이 모두 맞는다고 생각됩니다.
    주님처럼 끝없이 기도하며
    날 낮추는 스스로의 훈련으로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소통의 첫 걸음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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