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삶(창 29:14-30) | 김강석 목사 | 2023-1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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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29:14-30절 개역개정14. 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 15.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내 생질이나 어찌 그저 내 일을 하겠느냐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내게 말하라 16. 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18.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19. 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21.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2.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4.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 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주일예배(23. 12. 31) 김강석 목사섬김의 삶 (창 29:14-30)
1. 훈련하시는 하나님
야곱은 ‘속이는 자’였습니다. 아버지와 형을 속여 축복을 가로챈 후에, 외삼촌 라반의 집에 들어가서 종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는 속이는 자가 오히려 속임을 당합니다. 외삼촌의 집에서 살고 있을 때에 라반의 둘째 딸인 라헬을 사랑하게 된 야곱은 라헬을 위하여 7년을 종살이 하겠다고 말합니다(18). 이기적이고 속이는 것 밖에 몰랐던 야곱이 섬기는 삶을 살겠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누군가를 지극히 사랑하게 되면 사람이 변합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인해, 속이는 자 야곱이 이제 섬기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방법으로 야곱을 훈련시키셨습니다.
2. 속이는 자 앞에 또 속이는 자
칠년의 기간이 지나고 드디어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는 꿈같은 날, 그러나, 야곱은 그 다음 날이 되자, 자신의 침실에 들어온 것이 라헬이 아니라 그 언니 레아였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인생의 중대사를 가지고 이렇게 속임수를 쓰다니 있을 수도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라반은 그리고 라헬을 얻기 위해서 7년을 더 일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속이는 자 야곱이 이번에는 거꾸로 속는 입장이 되고만 것입니다. 그리고 야곱은 그 속이는 자의 모습이 예전의 자신의 모습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변화입니다. 하나님이 레아와 라헬 사건을 통해서 야곱을 변화시키고 훈련시키신 것입니다.
3. 신앙생활의 결단
야곱은 자신의 잘못된 삶의 자세를 발견하고 전혀 다른 삶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속인 라반에게 따지지도 대들지도 않고, 오히려 더 많이 섬김의 삶을 살기로 결단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인생이 더 큰 은혜와 축복을 부어주십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빼앗고 차지하고 배부르게 살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나누고 베풀고 섬기면서, 주신 물질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라고 주신 복이었음을 야곱은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복의 통로로 사용하기 위해서 세우셨다는 사명을 깨달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사랑과 섬김으로 사는 삶이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도 이 말씀 앞에서 섬김의 삶을 결단하여, 축복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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