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사경회(2024. 1.3) 김강석 목사

성전의 축복(열왕기와 역대기, 대상 17:11-15)

1. 열왕기와 역대기의 차이점 1) 열왕기 - 바벨론에 포로된 B.C 560년 경에 기록한 책으로 B.C 1200~560년의 역사를 기록(신명기 사관) ① 신명기 역사서 :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상하, 열왕기 상하 ② 하나님 백성의 나라가 왜 멸망하였을까? - 하나님 말씀 거역, 우상숭배 ③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 특히 왕들의 죄를 그대로 기록하였다. ④ 인과응보 사상 - 아무리 훌륭한 일을 했어도 죄를 지으면 그에 따르는 벌을 받는다. ⑤ 예언자들의 활동과 생애가 강조되고 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숭배하는 왕들과 비교된다(엘리야, 엘리사). 2) 역대기 - 바벨론포로귀환 이후인 B.C 400년에 아담에서부터 포로귀환과 국가가 재건되는 과정의 역사기록(에스라, 느헤미야 사관) ① 바벨론에서 돌아온 후에 기록 - 어떻게 새로운 공동체를 다시 세울 것인가라는 과제 ② 다윗과 솔로몬 같은 왕국을 다시 재건하기를 바라는 관점에서 그 모범으로 다윗과 솔로몬을 내세워 백성들의 자존감, 긍지를 심어주고자 하였다. ③ 제사장적인 관점에서, 회복과 희망의 관점에서 바라보아, 성전 건축 등 성전제사에 대한 기사가 많다(다윗과 솔로몬의 약점을 삭제). ④ 성전예배를 수행할 핵심적인 인물들인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위치와 활동, 권위에 대해서 특별히 부각하고 있다(대상 13:4-12; 16:7-9; 25:2) ⑤ 다윗 계보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남 유다 중심의 역사를 기록하였다. 북 왕국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나라이기에 언급이 되지 않고, 다윗 계약에 근거한 남 왕국 유다의 회복에 관심이 있다. 이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 중에 하나가 족보 기록이다(대상 1~9장). 3) 핵심적인 차이

열왕기는 역사가 하나님에 의해 주관됨을 보여주려는 목적(왕하 10:10) 역대기는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을 보여주려는 목적(대상 29:11) 4) 므낫세 왕에 대한 기록 - 두 책의 기록이 달라지는 까닭도 이런 저작 목적의 차이 때문이다. 열왕기는 선지자적 관점에서 므낫세의 우상숭배의 죄악을 강조했다(왕하 21:1-18, 23:26). 반면에 역대기는 그런 큰 잘못도 있으나 말년에 회개하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종교 개혁을 한 업적을 언급하였다(대하 33:10-20). 2. 다윗이 성전 건축을 하지 않고 솔로몬이 짓게 하신 이유(대상 17장) 1) 선지자 나단이 다윗에게 마땅한 대답을 했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은 아니었다(1-2).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 있도다.”(1, 다윗)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바를 모두 행하소서.”(2, 나단) 2) 성전 건축에 대한 여호와의 말씀(4-14, 삼하 7:1-17) ① 너는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4). ② 나는 집에 거하지 아니하고, 누구에게도 백향목 집을 지으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5-6). ③ 내가 너의 이름을 존귀하게 하고, 너의 왕조를 세워 왕위를 견고하게 할 것이다(7-11). ④ 그 나라가 견고하여지면, 그 후에 너의 아들이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하게 하여라(12). ⑤ (성전은 은혜와 감사로 짓는 것이지 의무로 짓는 것이 아니다.) 3) 다윗의 감사기도(17:16-27) (16) 다윗 왕이 성막으로 들어가서, 주 앞에 꿇어앉아, 이렇게 기도하였다. "주 하나님, 내가 누구이며 내 집안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나를 이러한 자리에까지 오르게 해주셨습니까? (17) 하나님, 그런데도 주께서는 이것도 오히려 부족하게 여기시고, 주의 종의 집안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 하나님, 주께서는 나를 존귀하게 만드셨습니다. (18) 주께서 주의 종을 아시고, 주의 종을 영화롭게 해주셨는데, 이 다윗이 주님께 무슨 말씀을 더 드릴 필요가 있겠습니까? (19) 주님, 주께서는 주의 종을 살피시어, 주께서 세우신 뜻과 목적대로 하셨습니다. 주께서 이처럼 크나큰 일을 하시고, 이 모든 일을 알려 주셨습니다. (20) 주님, 우리의 귀로 다 들어 보았습니다만, 주님과 같은 분이 또 계시다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고, 주님 밖에 또 다른 하나님이 있다는 말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21) 이 세상에서 어떤 민족이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겠습니까? 하나님이 직접 찾아가셔서 이스라엘을 구하여 내시고, 주의 백성으로 삼아서, 주의 명성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들을 이집트에서 구하여 내시려고 크고 놀라운 일을 하셨고, 주의 백성이 보는 앞에서 뭇 민족을 쫓아내셨습니다. (22) 주께서는 이렇게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고,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23) ○주님, 주께서 주의 종과 이 종의 집안에 약속하여 주신 말씀이 영원토록 이루어지게 해주십시오.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해주십시오. (24) 그리하여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만군의 주요,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다!' 하고 외치며, 주의 이름을 굳게 세우고, 영원토록 높이게 하시고, 주의 종 다윗의 집안도 주님 앞에서 튼튼히 서게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