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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⑱ 첫 번째 종교개혁(왕하 8장~11장) 김강석 목사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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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⑱남북왕국의 첫 번째 종교개혁

(왕하 8장~11장) 성광교회 김강석 목사 1. 여호람 왕이 수넴 여인의 재산 반환 요청을 들어주다(8:1-6) 엘리사가 칠년 기근을 예언하며 수넴 여인에게 피난을 지시하자, 수넴 여인의 모든 식구들이 블레셋 땅에서 칠년을 지낸다(1-2.) 칠년이 지나 수넴 여인이 다시 돌아와서, 여호람 왕에게 자기의 집과 전토를 다시 찾게 해달라고 요청한다(3-5). 왕은 수넴 여인이 블레셋으로 떠나기 전 그에게 속했던 모든 것을 다 돌려주라고 명한다(6).

- 왕과 게하시가 나란히 자리를 같이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당시 엘리사와 이스라엘 왕 사이에 교류가 있었고 그 역할을 게하시가 주로 감당했음을 보여준다. 게하시가 왕 앞에 나아갔다는 것을 보면, 본문의 사건이 5장(나아만) 사건 이전에 발생한 것임을 알 수 있다(나병환자는 왕 앞에 나아갈 수 없다) 그럼에도 본문의 사건이 여기에 기록된 것은 탐욕 때문에 저주를 받은 게하시의 사건과 비교하며, 하나님께 헌신과 봉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축복으로 갚아주신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엘리사를 대신하여 왕께 나아가던 게하시는 나병환자가 되었지만, 반면 가난한 수넴 여인의 가족을 하나님께서 돌보셨다. 2. 아람 왕 벤하닷과 하사엘(8:7-15) 엘리사가 다메섹(아람의 수도)에 갔을 때, 아람 왕 벤하닷이 깊은 병이 든다(7). 벤하닷은 하사엘을 엘리사에게 보내어 병 치유 여부를 묻게 한다(8). 하사엘이 아름다운 물품들을 약대 40마리에 싣고 엘리사에게 가서 묻자, 엘리사는 ‘왕이 반드시 나으리라, 그러나 죽으리라’라고 예언한다(9-10). 엘리사는 하사엘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울음을 터뜨리며, 하사엘이 이스라엘 성에 행할 악행과 그가 아람의 왕이 될 것을 예언한다(11-13). 하사엘은 벤하닷에게 가서 왕이 반드시 나으리라는 예언을 들었다고 반쪽만 전한다. 다음날 하사엘은 물 적신 이불로 얼굴을 덮어 벤하닷을 살해한다(14-15).

- 하사엘(BC 843-804)은 ‘하찮은 자의 아들(a son of nobody)’로 불렸다. 하찮은 자이지만, 예언대로(왕상 19:15) 아람의 왕이 되었다. 3. 남 유다 여호람 왕(제5대)의 통치(8:16-24)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남 왕국 유다의 왕이 되어 아버지와 공동 통치를 한다(16, 요람 5년). 여호람이 왕이 되었을 때의 나이는 32세였고 8년을 다스린다(17) 그의 부인은 아합 왕의 딸(아달랴)이다. 여호람이 악한 왕이었으나 다윗과의 약속으로 인해 망하지는 않게 해 주셨다(18-19). 그러나 에돔이 유다를 배반하고 립나도 함께 배반한다. 여호람은 에돔을 응징하기 위해 밤에 출병했다가 오히려 포위되어 참패를 당하여 결국 에돔은 유다의 통치에서 벗어난다(20-22). 여호람이 죽고 아들 아하시야가 유다의 왕이 된다(24).

- 구원의 약속 안에 있는 자가 악한 일을 하면 반드시 그 대가가 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의 여호람 왕을 갑자기 ‘요람’이라고 부른다. 16). 4. 남 유다 아하시야 왕(제6대)의 통치(8:25-29) 여호람이 죽은 후, 아들 아하시야가 남 왕국 유다의 왕이 된다(25, 요람 12년)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 나이는 22세였고, 1년을 다스린다(26).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는 아합의 딸이며, 아하시야도 역시 북 이스라엘 오므리 왕조의 딸과 결혼하였다(27). 아하시야는 북이스라엘 왕 요람과 연합하여 길르앗 라못에서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운다(28). 이때 요람 왕이 라마에서 부상을 입어 치료하려고 이스르엘로 돌아온다(28-29). 아하시야는 요람 왕의 병문안을 위해 이스르엘을 방문한다(29)

- 요람이 아하시야와 함께 출전한 길르앗 라못 전투에서 다친 상황은 과거에 여호사밧과 아합이 출정했던 길르앗 라못 전투에서 아합이 화살에 맞아 피를 흘리고 죽었던 사건(왕상 22:29-35)을 상기시킨다. 이런 연관성은 요람이 아람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이 오므리 왕가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아합의 길(교만 왕상 20:31-34)로 행하는 것은 멸망뿐이다. 5. 예후가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아합 가문을 심판하다(9-10장) - 북 이스라엘의 종교개혁 예후에 대하여 기록된 9-10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엘리사가 파견한 선지 생도로부터 예후가 기름부음을 받아 북 이스라엘 제10대 왕으로 즉위하면서 아합 왕가에 대한 심판 예언을 전달받는 내용(9:1-13) - 예후가 기름부음을 받고 왕으로 추대된다.

2) 예후가 실제 반란을 일으켜서 예언을 실현하는 내용(9:4-10:29) - 예후가 활을 쏘아 요람을 죽임으로써(9:14-26), 아합 가문을 심판한다(9:22) 예후는 곧이어 아하시야도 죽이고(9:27-29), 이세벨도 창 밖으로 던져 죽인다(9:30-37). 이어서 아합의 아들들 70명을 다 죽이고(10:1-11), 아하시야의 아들들 40명을 다 죽인다(10:12-14) 나머지 아합의 부하들과 바알 신전에 제사하는 자들을 다 죽인다(10:15-24). 바알의 신전의 목상들을 다 불태우고 바알의 단을 헐어 변소로 만든다(10:25-29).

3) 예후의 기타 사역과 통치에 대한 평가 및 그의 죽음(10:30-36) - 예후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되 잘 행하였은즉”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아합의 집에 다 행하였은즉”, 즉 아합의 가문을 심판했다는 뜻이지 예후가 선한 왕이었다는 뜻은 아니다(30-31) 예후도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29). 예후가 28년을 다스린 후 죽고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이 된다(35-36). - 1)과 2)의 일들은 예후의 28년 간의 통치(BC 841-814)에 있어서 짧은 기간인데도 길게 기록한 것은 예후가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행했던 일들은 별로 언급할 만한 가치가 없는 것들이었고, 오히려 초기에 아합 왕가와 바알 숭배자들에 대한 척결만이 평가받을 만했기 때문이다. 6. 아달랴가 세력을 잡고 통치하자, 여호야다가 반란을 일으켜 요아스를 왕으로 세운다(11:1-16) 아하시야 왕의 모친(아합의 딸) 아달랴가 왕위 찬탈을 위해 왕의 자손을 모두 죽인다(1). 그러나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요아스를 살려 빼내고 성전에서의 6년 간 숨어 지낸다(2-3). 7년 째에 제사장 여호야다가 군사작전을 펼쳐 요아스를 왕으로 세운다(4-12). 아달랴가 백성들에게 죽임을 당한다(13-16).

 

- 여호야다와 그와 함께한 백부장들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것은 단지 왕을 바꿔보자는 이유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스려지는 유다, 하나님의 언약대로 세워지는 유다 왕국을 꿈꾸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요아스를 왕으로 옹립함에 있어 이방 왕들의 즉위식에서 볼 수 없는, 율법책을 전달하는 의식을 거행하였다(12). 7. 제사장 여호야다의 개혁(11:17-21) - 남 유다의 종교개혁 여호야다는 왕과 백성으로 여호와와 언약을 세워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하고,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세우게 한 후에(17), 바알 제사장을 처형하고 바알 제단과 우상을 훼파한다(18). 요아스가 왕의 보좌에 앉자(19), 온 국민이 즐거워하고 온 성이 평온하게 되었다(20). 요아스가 왕위에 오를 때 나이가 7살이었다(21)  

 

- 요아스는 7세에 왕이 되어(BC 835년) 무려 40년 간을 통치하였다(BC 796년, 12:1). 요아스가 은둔했던 성전, 요아스의 복권을 주도했던 여호야다가 제사장의 신분이었다는 점, 그리고 왕과 백성과 여호와 사이에 체결된 언약 등을 부각시킴으로써 다윗 왕권의 회복이 단순히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여호와와 직결된 신앙적 문제에 있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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